"비용 및 탄소 절감 효과"…LNG냉열, 콜드체인 시장 청사진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202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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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및 탄소 절감 효과"…LNG냉열, 콜드체인 시장 청사진
[뉴스웍스 강석호 기자]
콜드체인 시장이 주목됨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이용한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냉열 에너지 사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전기 에너지보다 큰 경제·환경적 효과가 입증돼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21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냉열 사업이 냉동·냉장 시 활용되는 전기 에너지 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과 지구온난화 방지 및 에너지 대체제로 보고, 냉열 설비에 대한 기술력 개선과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NG 냉열은 액화천연가스를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일컫는다. 전기 에너지보다 적은 비용과 탄소 배출량 덕에 신선 식품과 초저온을 요구하는 물류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6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최대 초저온 물류센터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 중 LNG 냉열 공급설비 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냉열을 재활용해 냉동창고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872억원 중 LNG 냉열 공급설비 구매와 시공에 투입되는 금액은 약 540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은 각 가정과 산업시설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액화 단계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저온(-60℃ 이하)을 물류창고에 사용해 냉동·냉장 시 쓰이는 전기 등의 에너지 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